호주 콴타스 여객기 또 긴급 회항…이틀 새 4번째

![]() |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여객기가 지난 8일에 이어 오늘 또 다시 이륙 직후 긴급 회항했습니다.
승객 110여 명을 태우고 호바트에서 멜버른으로 향하던 콴타스 항공 소속 보잉 717기가 현지 시간 어제, 이륙 20분 만에 호바트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호주 국영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객기 운항이 2시간 가량 지연되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콴타스 측은 조종실 쪽에 있는 표시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회항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콴타스 여객기 3대가 기체 이상 등으로 회항하거나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에 대해 콴타스 사측은 "비행기 업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밝힌 반면, 콴타스 노동조합은 경영난 타개를 위한 대규모 정리해고 때문에 정비인력이 부족해 사고가 잇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