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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선투표율은? \"95%\" 그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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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립선거교육센터 앨리슨 비슬리 센터장은 "한 해 센터를 찾는 수만 명의 학생 중 96%가 교육에 만족하고 선거를 이해하게 됐다고 답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호주의 민주주의 역사와 선거 제도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만으로도 호주는 사회적 갈등 비용을 현저히 줄이고 있다"고 했다.

비슬리 센터장에 따르면, 2001년 처음 국립선거교육센터를 개설하면서 청소년 대상 민주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비슬리 센터장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관련 프로그램이 없어 호주 교육전문가와 선거관리위원회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프로그램의 방향은 철저히 중립적이고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충실한 설명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비슬리 센터장은 "중요한 건 학교와 학부모, 학생이 민주주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프로그램 시행 초기엔 참여 학생 수가 적었는데 꾸준히 학교와 학부모를 상대로 홍보를 한 결과 이제는 1~2년 전에 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민주 시민교육 인기가 높아졌다"고 했다. 그는 "호주 캔버라에서는 더 나아가 의회와 선거뿐 아니라, 법원까지 참여하는 '총괄적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도 시도 중"이라며 "민주 시민 교육은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가 연계할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비슬리 센터장은 2016년 호주 총선 때 투표율이 95%를 기록한 것도 민주 시민 교육 프로그램의 영향이 컸다고 했다. 호주는 1924년부터 의무 투표제가 도입되면서 투표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비슬리 센터장은 "아무리 의무투표제를 채택하더라도 어려서부터 민주 시민 교육을 받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도 민주주의가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민주주의 제도는 학교와 사회에서 민주 시민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효용에 대해 이해할 때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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