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명물 울루루 바위 등반 영구 금지

호주중부넓은사막에있는높이 348m의거대한 ‘울루루’(Uluru) 바위. 이곳에오르는일을앞으로는할수없게됐다. 영국 BBC에따르면최근호주정부는현지시간으로 26일자정부터관광객들의바위등반을금지하는조치를취했다.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목록에이름이올라있는울루루바위는태양의이동에따라바위의색이하루에도수차례변하면서장관(훌륭한광경)을연출해많은관광객들이찾는호주의대표적인명물이다.
호주정부가관광객들의바위등반금지조치를취한것은이지역토착민인아낭구(Anangu)족의요청에따른것. 울루루바위를신성시하는아낭구족은지난 1985년부터관광객의바위등반중단을요구해왔다. 2017년이바위의관리주체인울루루-카타추타국립공원측은아낭구족의요청을고려하고, 안전과환경적인측면까지고려해울루루등반금지를이사회만장일치로결정한바있다.
한아낭구족은 “울루루는디즈니랜드와같은테마파크가아니라매우중요한장소”라며 “동반이금지되는것은속상할일이아니라축하할일”이라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