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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민자들 중 난민들이 \"가장 기업가적\" 자질 보여

호주뉴스 0 19571 0 0


호주로 이민한 사람들의 개인소득 원천을 분석한 결과 난민을 포함한 인도주의 이민들이 여러 부류의 이민 가운데 "가장 기업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통계국(ABS)가 밝혔다. 최근 유럽이 `난민 위기'를 겪고 있고, 호주 정부도 최근 수년간 난민수용 장벽을 계속 높여온 상황에서 호주 정부의 통계국이 이러한 분석 결과를 부각시킨 언론보도 자료를 배포한 것은 매우 시사적이다. 

ABS에 따르면 지난 2009-2010 회계연도에 이민자들의 개인소득 신고 내역을 이민통계와 연계해 분석한 결과, 인도주의 이민자들의 소득 중 9.3%가 자영업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숙련기술 이민자와 가족 이민자들의 소득 중 자영업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의 거의 2배에 이르는 것이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난민 창업의 성공 사례를 전하면서 "난민들이 (수용국) 납세자들의 부담이 되기보다는 이익이 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호주통계국은 지난 4일자 보도자료에서 "이민 납세자의 거의 3분의 2는 숙련기술 비자 소유자이지만, 인도주의 이민자들이 더 큰 기업가적 자질을 보여 자영업 소득 비중이 숙련기술 이민자들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인도주의 이민자들의 자영업 소득은 특히 "호주 거주 5년이 지나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통계국은 덧붙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인도주의 이민자들이 호주 정착 첫 5년간은 여러 직업을 거치면서 창업 자본을 모아 자신들의 사업을 시작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이전 연구 결과와도 상통하는 것이다.  

인도주의 이민자들이 이렇게 창업 지향적인 것에 대해,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는 기구인 국제정착지원국(SSI)의 바이올렛 루멜리오티스 사무국장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자신들 나라에선 사회복지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해야 했던" 난민들의 특성을 지적했다고 영국 신문 가디언은 8일 전했다.

레바논 내전 난민으로 1985년 호주에 정착한 아브라함 하툼(49)은 레바논에 있을 때 10세 때부터 난민수용소에서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군인들에게 오렌지 주스를 판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에선 맞춤양복점에서 시작, 현재는 호주와 뉴질랜드에 있는 옷 수선 체인점 100여 개로부터 1년에 2천800만달러(약 336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로 성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소개했다. 그는 "난민들은 자신들이 정착한 사회에서 성공하려는 욕구에 목말라 있다"며 "그들이 겪은 그 모든 고통과 불행은 그들의 성공 의지를 그만큼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베트남 공산화 후 `보트피플' 출신인 반 민 응웬(47)은 접시닦이로부터 시작해 현재 12개 병원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난민들이 처음엔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결국은 대부분 받은 것 이상으로 기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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