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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제 또 다시 침체 불안…태풍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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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년 성장을 이어갔던 호주 경제에 또 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다시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하락할 경우 1991년 이후 처음으로 2개 분기 연속 위축(침체)을 향한 첫 단추가 끼워진다.

시장은 주택 건설·순수출·가계소비 등 경제지표가 부진해 1분기 경제성장률을 하향했다. 이에 더해 퀸즐랜드에 사이클론이 덮치면서 석탄 생산이 크게 떨어지자 2분기 경제성장률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AMP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경제지표가 부진하다. 현 시점에선 경제가 미미한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며 "분명한 것은 경기가 수축할 리스크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버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성장률을 기존의 0.5~0.6%에서 0.2%로 낮췄다. 호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 0.5%에서 4분기 1.1%로 반등했다. 하지만, 호주뉴질랜드은행은 올해 1분기 호주 경제가 0.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율 기준으로는 1.5%이며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책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1.5%로 유지하고 있다. 올리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시장이 20%로 보고 있지만 GDP 부진으로 정책 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순수출과 가계소비가 크게 증가할 유인이 없는 가운데 지난 3월 수입은 5% 증가한 데 반해 수출은 단 2% 성장하는 데에 그쳤다. 1분기 소매판매는 0.1%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은 사이클론 '데비'로 인해 퀸즐랜드의 지난달 석탄 수출이 거의 70% 감소해 2분기 경제성장률을 끌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공공지출 확대가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은 있다. 호주정부는 5월 예산안에서 앞으로 10년간 750억호주달러(약 62조 5087억원)를 인프라에 투자할 것을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인프라 투자로 인해 경제가 활성화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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