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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객기 폭탄테러 사전 적발···\"공항 보안검색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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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이 여객기 폭탄테러 계획을 사전 적발했다. 이에 따라 전국 공항의 검문검색이 대폭 강화돼 여행객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SMH)가 30일 보도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30일 오전 테러 음모 적발 사실을 공개하면서 "테러 위협이 매우 실질적"이라고 말했다. 또 공항 보안 검문검색이 간밤에 강화돼 여객기 이용자들이 검문검색을 통과하는 시간이 지연될 수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선 및 국제선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에게 가능한 짐을 적게 소지하고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SMH에 따르면, 29일 오후 경찰은 비행기 테러 관련 정보를 근거로 시드니 내의 서니힐스, 펀치볼, 와일리파크, 라켐바 등 5곳에서 기습 수색을 실시해 4~5명을 체포했다. 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허리에 타월을 두른채 수갑을 차고 집에서 경찰에 끌려나오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 주민은 가스 마스크를 쓴 경찰들이 한 집의 유리 입구문을 부수고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에는 호주 연방경찰과 뉴 사우스웨일스 주 경찰, 호주 정보부 등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 있다가 경찰에 끌려나온 한 여성 용의자는 얼굴을 감춘 채 TV카메라를 향해 "나는 호주를 사랑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체포된 사람들은 모두 전과나 체포전력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앤드루 콜빈 경찰청장은 30일 "지난 수일동안 테러 관련 정보에 주목해왔다"며, 일군의 시드니 남성들이 "개량된 장치를 사용해 항공업계를 겨냥하는 계획을 세웠다"고만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항공사의 항공편을 공격하려고 계획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테러 당국은 검문검색 강화를 호주 전국 주요 공항에 확대한 상태이다.  

한편 마이클 키넌 법무장관은 2014년 이후 현재까지 호주에서 중대한 테러모의를 사전 적발하기는 이번이 13번째이며, 그 중 5번은 실제로 테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대테러 작전으로 31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키넌 장관은 지금까지의 테러 모의가 '개인(lone actors)'에 의해 이뤄진 것이 대부분이라면서도 "정교한 계획을 세워서 테러공격을 할 가능성이 여전히 실질적 위협( a real threat)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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