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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0년간 173조 투입 국방력 증강…'군사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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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향후 10년간 1950억 호주달러(약 173조원)을 들여 잠수함과 전투기 등 육해공 전력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국방백서를 발표했다. 최근 남중국해와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상황에 따라 주변국들의 군비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 또한 이에 가세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2016~17년 기준으로 320억 호주달러(약 28조원) 수준인 국방예산을 매년 증액해 오는 2025~26년엔 580억 호주달러(약 51조원)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 또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도 당초 목표보다 3년 빠른 2020~21년까지로 앞당기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이 같은 국방비 증액을 통해 현재 12척인 잠수함대를 24척으로 늘리고, 구축함 3척과 호위함 9척, 연안 경비정 12척을 추가 건조할 예정이다. 또 해양 감시활동 강화를 위해 미 해군의 고고도 장시간 무인정찰기(드론) MQ-4C 트리톤 7대와 대잠초계기 P-8A 포세이돈 8대도 구매키로 했다. 아울러 호주 정부는 공군력 증강 차원에서 2020년부터 '통합타격전투기(JSF)'로 불리는 F-35 전투기 72대를 추가 도입하는 한편, 장갑차 부대 등의 육군 장비도 함께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호주 정부는 군 병력도 2500명가량 증원해 총 6만2400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900명은 사이버, 정보 및 우주 방위 분야에 특화된 전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앞으로 20년 간 전 세계 잠수함과 전투용 항공기의 절반이 인도양과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은 중대한 시기다. 더 강한 호주가 더 안전한 호주, 더 안전한 세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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